중편 글/종이봉투이야기(완결)
종이봉투이야기 2
story52412
2025. 6.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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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
재미로 즐겨주세요]
장난감을 사고 종이봉투를 받았다.
양말을 사고 종이봉투를 받았다.
슬리퍼를 샀는데 점원이 물었다.
"종이봉투 필요하세요?"
"100원입니다."
그냥 담아주면 되는데
꼭 묻는다.
또다시 머릿속은 계산한다.
종이봉투를 사야 되나?
안 사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사는 게 낫겠지...
순간 점원이 더 큰 목소리로 묻는다.
"종이 봉투 드릴까요?"
"네, 주세요."
슬리퍼가 27,000원인데
종이봉투가 포함되어
27,100원이 되었다.
집에 가면서 종이봉투를 산 게
자꾸만 후회가 된다.
종이봉투에 손잡이가 있어
편하게 들고 갈 수 있지만
종이봉투를 사서 후회가 된다.
종이봉투 보다
슬리퍼 가격이 270배 비싸지만
슬리퍼를 산건 후회되지 않지만
종이봉투를 산 것은 후회가 된다.
종이봉투를 사는 것은
그냥 후회가 된다.
감사합니다.
[작성된 글은 창작자의 고유권한이니,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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