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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
재미로 즐겨주세요]
정말 귀신일까?
옷을 털고 일어나는 순간
의구심이 들었다.
귀신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했다.
씻고 자려고 누웠을 때도
귀신 생각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이지 않는 것과
부딪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 되었다.
몸은 너무 피곤했지만
귀신 생각에 빠져 늦게 잠들 수밖에 없었고
알람소리를 듣지 못한 나는
회사에 지각하였다.
상사의 따가운 눈초리,
직원들의 걱정스러운 눈빛
지각은 나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
귀신 때문에 지각이라니...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꺼내 물었다.
왜 나인지 묻고 싶었지만
허공 속의 메아리였다.

또 어김없이 밤은 찾아왔다.
집에 돌아왔을 때, 식탁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지진이라고 하기에는
바닥이 너무나도 멀쩡했다.
누군가 일부러 식탁을 흔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문을 닫고 귀를 막았다.
너무나도 무서웠기에
이불속에 숨었다.
갑자기 불이 깜빡였다.
또 깜빡였다.
계속 깜빡였다.
마치 누군가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것처럼...
괜찮다, 괜찮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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