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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
재미로 즐겨주세요]
멍멍 짖는다고
내가 모를 것 같아?
당신이 나에게 하는 행동
나도 볼 수 있어서 다 알아.
나를 사랑해서 하는 행동인지
나를 미워해서 하는 행동인지
당신이 나에게 주는 음식
나도 먹을 수 있어서 다 알아.
맛있는 것 인지
맛없는 것 인지
날이 추운지 따뜻한지
좋은 냄새가 나는지
안 좋은 냄새가 나는지
시끄러운지 안 시끄러운지
날 아프게 하는지 안 아프게 하는지
나도 다 알아
그러니까
당신이 나에게 "손" 하고 말해도
내가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아도
날 너무 싫어하지 마
나는 강아지이니까
당신이 화장실 패드를 만들어 놓았을 때
내가 패드 바깥에서 용변을 보더라도
날 너무 싫어하지 마
나는 강아지이니까
당신이 왔을 때 꼬리 치며 달려가고
당신이 외로울 때 옆에 있어주고
당신에게 운동이 필요할 때
함께 산책을 가기도 하고
당신에게 말동무가 필요할 때
함께 대화는 못해줘도 들어줄 수 있는
나는 강아지이니까
내가 당신보다 오래 살지 못해도
당신과 함께 있어서 행복했던
당신과 추억이 소중했던
당신의 반려견이어서 감사했던
나는 강아지이니까
감사합니다.
[작성된 글은 창작자의 고유권한이니,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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