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글/노년(완결)

노년

story52412 2025. 6.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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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

재미로 즐겨주세요]

 

회사에서는 나가라고 하는데

불러주는 데가 없네.

 

자식들은 다 컸는데

이제는 친구들도 

형제들도, 부모들도 다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하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가슴속 한편에 후회가 남네.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하지만

이제는 몸과 마음에 기운이 없네.

 

무엇을 시작하기보다는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노년이 왔네. 

 

돈이라도 모아둘 걸

자식들 키우느라

수중에 남은 돈은 없고

눈물만 흐르는 시절이네.

 

내 몸하나 지키지 못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리고

주변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버텨낸다. 

The end.

[작성된 글은 창작자의 고유권한이니, 보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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