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글/채무자(완결)

채무자 3

story52412 2025. 5. 31. 00:16
반응형
SMALL

[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

재미로 즐겨주세요]

"따르르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아마도 빚 독촉 전화인 듯하다.

일단 피해 보기로 하고

밥을 먹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언제부터 라면은 내 주식이 되었고

가끔 넣는 계란은

유일한 나의 영양분이었다.

"따르르르릉"

전화벨은 이후에도 수차례 더 울렸다.

밥을 먹을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옷을 갈아입을 때도

심지어... 똥 쌀 때도

가슴이 조여옴을 느낀다.

전화를 해지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나에게는 해야 하는 일

그리고 찾아야 되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 버텨보기로 했다.

눈을 뜨는 것이 두려웠지만

아침은 찾아왔다.

To be continued...

반응형

'장편 글 > 채무자(완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무자 (1~5 통합본)  (0) 2025.06.01
채무자 5  (0) 2025.06.01
채무자 4  (0) 2025.06.01
채무자 2  (2) 2025.05.31
채무자 1  (0)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