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4

나는노동자다 1

[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재미로 즐겨주세요] 나의 고향은 개구리가 밤마다 울고논 밭에는 메뚜기가 뛰어다니고냇가에는 물고기 떼가 줄지어 다니는어느 시골 마을이다. 아버지는 날마다 술을 마셨고어머니는 가출을 자주 하셔서난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30분을 걸어야 했고,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학교에 가는 것이너무나 힘들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할머니 덕분에 쌀밥에 고깃국을먹었지만 평소에 나는 보리밥과쌈채소 위주로 밥을 먹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평소 당뇨병을 앓고 계시던 할머니가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이제 나에게 남은 가족은술주정뱅이 아버지와가출을 밥먹듯이 하는 어머니,그리고 나 이렇게 세 식구만 남았다. To be continued...

나무베는사람들 3

[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재미로 즐겨주세요] 1년에 한 번 가을이 지나고겨울이 시작될 때쯤야유회를 했다. 나무 베는 직원들 30명,종이공장 직원들 20명,가구공장 직원들 15명,그리고 임원과 사장 포함하여참석자들은 대략 70여 명 되었다. 야유회에 참석한 지도 어언10년쯤 되었는데, 10년 전에는인원이 350명이 넘었었다. 경기가 점점 안 좋아져종이도 한 번 쓰고 또 쓰고...가구도 사람들이 잘 구매하지 않다 보니나무를 찾는 수요가 줄었고,공장이 자동화되니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원들이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사장 가족들, 그리고 일가친척들이임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직원 숫자는 줄어든 반면 임원 숫자는 별로 줄어들지 않은 것 같다. 삼겹살을 먹었다. 박 씨와 이 씨 그..

누가버리지?

[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재미로 즐겨주세요] 넣는다. 이것저것 넣는다. 다 쓴 휴지...다 먹은 과자봉지...머리카락, 찢어진 봉투...음식물 담은 봉투...옷 담았던 봉투...찢어진 옷...장난감 담겨 있던 종이...물건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 등 그리고는 뚜껑을 닫는다. 그것들로 가득 채울 때까지 기다린다. 하루... 이틀...사흘... 나흘...이제 절반이 찼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것들로가득 찼다. 누가 버리지? 아내가? 남편이?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면 남편이 3번 버리면 아내가, 아들이, 그리고 딸이2번 버리자.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1번 버리자... 음식물 쓰레기도 예외는 없다. 그 대신 본인 방 쓰레기는 본인이 버리자. 너무 어린아..

사랑 3

[본 이야기는 상상력에 따라 창작된 이야기이니,재미로 즐겨주세요] 그녀와의 두 번째 데이트는야구장에서 이뤄졌다. 그녀는 서울의 베어스팀을난 지방의 라이온스팀을 좋아했고양 팀이 맞 대결한다는 소식을 듣고야구장을 찾았다. 야구장엔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보였고친구들과 함께 온, 우리처럼 연인(??)사이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고우리는 서로가 좋아하는 팀을열심히 응원했다. 약 3시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베어스팀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고이후에 우린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한참 동안 야구 이야기를 더 하고난 후 헤어졌다. 그날 이후 우린 매일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일상을 공유했으며가끔 만나서 즐겁게 데이트를 했다. To be continued...

장편 글/사랑 2025.06.14